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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변화가 기본값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요. 2023년의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트렌드 코리아 2023에 담긴 대한민국 사회 변화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양극화와 단극화는 무엇인가
평균에 속하는 사람이 적을 때는 평균은 의미가 없습니다. 요즘 평균적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요 쉽게 답하기 어려울 겁니다.
평균이 의미를 상실한 이유는 현대 사회가 양극화, 단극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양극화되고 가장 체감되는 건 경제적 양극화입니다. 시장 영향을 받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 사이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겁니다. 정치적 사회적 양극화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세대가 지날수록 진보 보수 간 이념 차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남녀 갈등, 세대 간 갈등도 커지고 있죠 이렇듯 사회는 점점 둘로 나뉘고 있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온 국민이 보는 예능이 없습니다. 전부 유튜브로 각자 보고 싶은 걸 봅니다. 예전에는 이런 개별성을 존중해 줄 기술 인프라가 없었습니다. tv채널이 한정돼 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는 수백만수천만 채널들이 아주 사소한 취향까지 공략하는 콘텐츠를 쏟아냅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각 사람들 취향에 맞는 콘텐츠 상품을 추천해 줄 수 있을 만큼 기술력도 발달했습니다. 양극화와 정반대 트렌드도 존재합니다. 단극화입니다. 이런 현상은 플랫폼 기업들에서 두드러집니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량 90%를 점유하고 있고 유튜브는 동영상 시청 시간 중 거의 90%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에서 검색 엔진 간 평균 동영상 플랫폼 간 평균이 의미가 있을 리 없습니다. 정리하면 양극화 단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대 사회의 평균은 의미가 없습니다. 의미 없는 정도가 아니라 해롭습니다. 그렇다면 평균 실종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할까요.
양극화와 단극화에 대처하는 현명한 전략은 무엇인가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개별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사업가 기업들은 이런 전략들을 사용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사업하시는 분들 이야기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균 실종이 꼭 빈부 격차 같은 부정적 의미만 가지는 건 아닙니다. 양극화라는 말이 보여주듯 이제 개인의 취향이 하나의 시장이 되고 그 자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됐습니다. 이제 사회가 정해준 길을 따라야 성공했네 라고 말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좋아하는 일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개개인성과 충족감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우리 개인들은 나의 개성은 무엇이며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색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유튜브 속 수많은 대형 크리에이터들은 개개인성을 살려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가장 나다운 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평균이란 없습니다. 평균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가 위험한 게 아니고 평균 실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낡은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개개인성의 시대입니다. 우리 개개인성을 드러내고 기업들은 개별화된 판매 전략을 활용하는 게 평균 실종 시대에 통하는 전략입니다.
현명하게 직장생활을 하라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가 찾아온 분야가 바로 사무실입니다. 감염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었던 재택근무를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좋습니다. 그러니 이제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이런 요구에 빠르게 화답합니다. 구글은 주 3회 출근과 원격 근무를 병행합니다. 사실 몇몇 빅테크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회사들은 이제 100% 출근을 요구하죠. 그러면 이런 요구에 직원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요. 퇴사합니다. 과거에는 이직자를 조직 부적응자로 바라봤다면 요즘에는 오히려 이직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mz세대들이 당당히 직장을 떠날 수 있는 배경에는 노동시장의 성장이 있습니다. 프리랜서 플랫폼 성장에서 볼 수 있듯 이제 능력만 있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내가 직접 내 일거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숫자도 늘어나고 있죠. 음식 배달을 통해서도 상당한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회사의 통제를 받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로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일할 수 있는데 굳이 회사에 남을 필요를 못 느끼는 겁니다. 기업들에게 이런 상황은 심각한 딜레마입니다. 근무 방식 변화 퇴사 열풍, 노동시장 성장 등으로 인해 노동 현장은 지금 엄청난 격변기를 겪고 있습니다. 오피스 빅뱅이라 부를 만합니다. 그럼 이런 트렌드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기업은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가
회사들은 개개인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해야 합니다. 앞서 평균 실종에서도 말했듯 이제 일반적인 평균 규칙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능력 있는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일하고 싶게 만들려면 직원들이 회사가 당신을 존중하고 당신의 성장을 돕는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단순 매뉴얼에 따라 반복 업무를 지시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에게 더 많은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해야 합니다. 이 회사에서 일할 때 내가 가장 많이 성장하고 노력하는 만큼 보상도 따라온다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이유가 없습니다. 개개인성을 반영한 복지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도 줘야 합니다. 결혼 축하금 육아휴직 지원 등 복지뿐 아니라 미혼자 생활 지원, 구성원 개개인 맞춤형 복지 제도도 필요합니다. 딱딱한 사무실 형태를 벗어나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카페 형태의 공간 휴식 공간을 갖춘 사무실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입니다. 오피스에 관한 모든 변화는 "나는 지금 인정받고 있는가?" 같은 본질적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개인도 회사도 이 본질적 물음에 대한 답을 고민하며 이를 통해 경제적 풍요와 자아실현을 동시에 이뤄 나갈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때 다가오는 저성장 시대 생산 가능 인구 감소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상식이 무너지고 변화가 기본값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
선제적 대응 기술 공간력 등 트렌드를 아주 흥미롭게 설명하는 좋은 책입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알고 변화에 휩쓸리는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고 성장하기 원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 일독을 강력히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