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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고 계신가요? 우리 모두는 다양한 사회의 일원으로 바쁘게 살아가며 자기 자신을 잊고, 내가 아닌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곤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 또한 잊은 채로 말이죠.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는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합니다. 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 나답게 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남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나처럼 살 수 있도록 진짜 나로 살기 위해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덤덤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는 세상 살이 누구도 흉내 내지 않고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습니다.

 

숫자로 매길 수 없는 나의 가치

진짜 나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평범하고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면서 문득 가끔은 "나 진짜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이게 진짜 내가 바라던 삶일까?" 이런 질문들을 우리는 자신에게 한번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데 속마음은 남과 비교하고 부족한 돈을 좌절하면서 스스로를 비하하기도 합니다. 또한 나는 정말 불행하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도 하고 술도 많이 먹어보기도 하지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누구도 흉내 내지 않고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 온전한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 전반에 걸쳐서 정말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두 각자의 개성과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인생의 책 한 권을 써 내려간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거의 모든 것들을 숫자의 단위로 평가하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숫자로 판단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지혜나 인간관계, 가족의 화목함, 개인의 인격, 능력 그런 것들 말입니다. 저자는 진정한 가치는 숫자로 측정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월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숫자로 매겨지는 요소들에 정신과 인생, 돈,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숫자로 매겨지지 않는,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들의 가치를 찾고 높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책

인생에 생기는 생활 흠집

우리가 핸드폰을 쓸 때 새 핸드폰을 사고서 애지중지 쓰다가도 시간이 좀 흐르고 살다보면 생활 흠집이 나기 마련이다. 그렇게 흠집이 나게 되면 어떻게 하는가? 이 흠집을 뭔가 크게 생각해서 파손이라고 분류해서 새 기계를 사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흠집을 저자는 인간관계에도 적용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너와 나의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아예 없을 수는 없고 서운함도 좀 있을 수 있습니다. 애초에 살다 보면 생기는 생활 흠집처럼 인간관계에도 조금 무던함을 가지고 임하라는 것이다. 보통의 존재로 우리 자신이 충분히 행복해야 함을 주장합니다. 어린 시절에 누구나 다 본인이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해봤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자신이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특별하다는 마음을 속으로 혼자 가지고 산다. 어쨌든 나이를 먹을수록 현실의 나는 평범한 어른임을 부정할 수 없다. 화려한 삶도 아니며 무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존재도 아니다. 여전히 비싼 음식은 마음껏 사 먹기 어렵고 좁은 생활환경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삶이 흘러가곤 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존재로서 자신의 삶을 온전히 꾸리는 것을 저자는 어른의 숙제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보통의 삶에서도 허락된 것들을 제법 많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직업을 가지면서 그 분야에서 조금 더 프로가 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저자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

독자를 아주 배려한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제법 무거운 내용도 잘 다루고 있고 게다가 그림을 그리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저자의 본 직업이기 때문에 글과 그림이 모두 제대로 버무려진 아주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도 할수 있어 이런 식의 무턱 되고 위로하는 자기 계발서가 아니라 저자가 사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현대사회 그리고 그 사회 안에서 자신의 존엄을 지키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나 자신 또한 스스로 온전히 살아내기 위한 방법들을 리스트로 정리해서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나 월급, 이뤄낸 일들 만으로 자신을 비하하는 생각이 들거나 자신감을 잃었을 때 실질적인 방법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