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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감정과 상황, 문제를 함께 공감해 주고 신경 쓰느라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내가 힘든 건 무엇인지 파악할 여유와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텍스트 테라피, 나 겨울 작가
나 겨울 작가는 문자로 진행되는 1만 건 이상의 상담과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며, 대체적으로 인간관계에서 겪는 문제들의 대부분은 자기 자신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닌 남과의 관계에서 생긴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겉에서 봤을 때는 문제없고, 쾌활하며 건강해 보일 수 있지만, 내면을 보면 위태한 상황에 수없이 흔들리고 좌절하여 무너지진 않았지만 당장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게 됩니다. 남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이 발생하고, 자신에게 그 책임을 묻는 등 자신의 감정을 돌보는데 어색하여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져있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작가는 스스로에게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에게 휘둘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어떻게 해야 유지할 수 있는지 진심으로 웃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자신의 감정들을 바람직하게 받아들이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예시와 함께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작성한 이 책은 2021년 8월에 나온 책입니다.
매일 내면의 상처를 받는 우리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참 다양한 성격, 생각, 가치관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매일매일 만나고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직장에서는 동료들과의 소통이 많게 됩니다. 그럴 때 모두가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갖진 않습니다. 모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와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정적인 상처를 주는 상사나 동료와 함께 하게 되면 퇴근 후 지침을 느끼게 됩니다. 상처받은 나의 마음속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나한테 상처를 준 상사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하는 것보다 훨씬 유익합니다. 텍스트 세러피를 하면서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실제 예시로 접하게 됩니다. 이에 각각의 사연과 사례들에 대한 답변들을 남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사소한 고민들부터 큰 고민들까지 모두 담고 있으며 그에 대한 저자의 조언과 답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독 우울한 날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식사도 귀찮아 침대에 하루종일 누워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인간관계에 지쳐 회의감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실컷 울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실제로 생활 중 한 번쯤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우리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장에서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고민, 매사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의 고민, 인간관계에서 타인과의 갈등과 회의감들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우울감에 계속 빠질 때,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등에 대한 조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3장에서는 내면에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혼란, 분노, 두려움, 후회, 우울, 기쁨, 무기력 등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4장에서는 치유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자신에게 편지 쓰는 방법, 칭찬 노트 쓰는 법 등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불편하게 만드는 관계에 대한 불편한 생각들을 떨쳐내라고 조언합니다. 포기하는 것, 인간관계에 있어서 불편할 수밖에 없는 행동들을 할 때 용기가 필요하며,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서는 그러한 용기를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나의 삶을 살고 있는지 꾸준히 돌아보기 바랍니다. 타인에게 보이는 삶만을 사는 것은 나중에 돼서야 알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부러운 마음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정도에 따라 나의 삶을 살거나 그렇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의 마음을 지키고 중심은 항상 나로 두어야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변화
나의 감정을 섬세하게 살펴봐주고 더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줄수 있는 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없다면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은 누구나 느낍니다. 따라서 우울한 감정을 느끼거나 회의감을 느낄 때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책에 나온 것처럼 기록하고 현명하게 처리하여 건강한 나로 살기 위해 계속해서 나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감정이 있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굴곡을 만들어가는 게 인생의 재미이므로, 이 책이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감정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